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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자회사 CEO 인사 시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KB금융은 빠르면 이번주 중 자회사 CEO들의 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KB금융은 경쟁사들에 비해 안정적인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임원인사에서 대대적인 임원 쇄신인사가 있었던 만큼, 올해 인사에서는 변화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미지 확대보기‘비은행 기여도 압도적 1위’ KB, 지배구조 모범관행 준수
KB금융은 4대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2조원대 비은행 순이익을 거둘 정도로 다른 금융지주들보다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KB금융 비은행 계열사들은 올해 3분기 누적 2조8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의 계열사 CEO는 그룹 이사회 내 계열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선임된다.
이미지 확대보기금감원이 지난 2023년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은 차기 CEO 선임 시 현직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문화하고, 단계별 최소 검토 기간을 두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위원회에는 양종희 회장이 위원장 겸 사내이사 위원을 맡았고, 비상임이사에는 이환주닫기
이환주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사외이사로 최재홍, 이명활, 김선엽 위원 등 3인이 참여하고 있다.KB증권은 김성현 IB부문 대표와 이홍구 WM부문 대표의 임기가 나란히 만료된다. 양 대표이사는 각자대표 체제의 장점을 살려 은행계 증권사 중 상위의 수익성을 확보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IB(기업금융) 부문의 경우 DCM(채권자본시장), IPO(기업공개) 부문에서 업계 톱을 기록했다. 전통 강자인 DCM 시장에서 올해 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 1위(블룸버그 기준)를 이어갔다. WM(자산관리)부문 역시 WM자산이 80조2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30% 늘었다. KB증권은 비은행계열사 중에서는 KB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여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순익 성장세와 내실 다지기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성현 대표의 경우 1963년생으로 계열사 사장단들 중에서도 다소 많은 나이가 연임 걸림돌로 지적된다. 1964년생인 이환주 국민은행장보다도 1살이 많다.
1965년생인 이홍구 대표의 경우 2024년 1월부터 첫 임기를 시작했다. 통상적인 KB금융그룹의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나, 이홍구 대표는 김성현 대표의 남은 임기에 맞춰 1년의 임기를 부여 받았다. 이후 1년 만에 능력을 인정받으며 1년의 추가 임기가 주어지며 한 차례 연임에 성공, 이번에도 조직 안정과 대외 불확실성 대응 차원에서 연임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미지 확대보기1967년생인 구본욱 대표는 출범 이후 첫 내부출신 대표이사로도 알려져 있다. KB금융 계열사 CEO 임기는 일반적으로 ‘2+1년’ 체계로 운영되는데, 구본욱 대표 역시 이번이 첫 임기만료기 때문에 재신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마찬가지로 KB금융의 2+1 임기 관행에 더해, 전임 CEO들이 모두 4년 이상 활동한 장수CEO였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엇갈린 실적 희비, 인선에도 영향 줄까…자산운용·저축은행·신탁 CEO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KB자산운용은 ETF사업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 전년대비 65%나 늘어난 9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활황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자산운용사의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12월 말 임기만료를 앞둔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첫 임기만료인 것은 물론, 사장단 중 젊은 축인 1969년생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미지 확대보기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의 임기 역시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된다. 서 대표는 취임 후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PF 부실이 심각한 상황에서 취임해 부실 정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체질개선 작업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는 않고 있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는 1966년생으로, KB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지냈을 정도로 영업력에 정평이 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큰 폭의 적자를 냈던 KB부동산신탁의 적자폭을 올해 확연히 줄이며 흑자전환 가능성을 키웠다. 부동산신탁 시장의 혼란이 아직 이어지고 있고, 신한금융 역시 신한자산신탁 대표의 연임을 택한 만큼 성 대표의 연임 가능성도 낮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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