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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조직·체계 변화 방향을 ▲거버넌스 ▲성과 평가 ▲전문 역량 등 세 가지로 나누고, 이를 빠르게 실행할 것을 다짐했다.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 '첨단산업금융 협의회' 마련
우선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첨단전략산업금융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임종룡 회장이 직접 주재하며, 자회사 대표가 모두 참석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논의하는 자리다.
성과 관리에 더해 투융자 리스크 현황 점검, 자회사별 R&R 조정 · 재정립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량 지표로 금융지원 규모를, 정성지표로 지원의 적시성과 계열사 · 정책 협조도 등을 두고 평가에 활용한다.
평가 비중은 자회사 규모와 직무 관련성을 고려해 은행과 증권이 30%, 보험·캐피탈·저축은행 등이 15~20%를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평가 우대 제도를 도입, 계열사가 첨단전략산업이나 관련 생태계에 여신을 공급했을 경우 KPI 평가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지주는 반기마다 유망 산업 분야 업데이트를 통해 계열사의 적시 자금 공급을 장려할 계획이다.
관련 조직 확대로 전문 역량 강화
그룹의 생산적 · 포용금융 관련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조직 · 인력 확충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특화 채녈인 'BIZ 프라임센터'를 내년 2개소 추가해 총 15곳으로 확대하고, AI · 반도체 등 주요 첨단산업별 전담팀도 운영한다.
설비투자와 R&D 등 자금의 실수요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 인력도 추가로 배치하고, 연수와 교육을 통해 관련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성장펀드 등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은행 내에 생산적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여의도로 자리를 옮긴 FI기업영업본부를 '생산적금융 기업영업본부(가칭)'로 확대 재편하고, 국민성장펀드를 운용하는 산업은행과 직접 소통하는 전담조직도 운영한다.
첨단산업의 흐름과 유망 산업 · 기업 분석을 위해 연구 역량도 키운다. 적시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해당 산업과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기존 '기업금융 연구센터'를 오는 10월 '생산적금융 연구센터'로 개편하고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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