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ICC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97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97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년 전인 2023년 상반기(3388억원)과 비교하면 17.23% 증가했다.
VAN·PG 고른 성장에 매출 4000억원 돌파 목전
사업 부문별로 보면 VAN, PG, TRS(내국세 환급), AOS(알리페이 바코드 결제) 등 매출이 3808억원으로 전체 매출(3972억원)의 95.9%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3775억원)보다 5.21% 늘었다.이지체크·이지포스 등 결제단말기 매출은 124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142억원)보다 12.67%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에서 3.1%로 0.05%p 축소됐다.
이외 ▲중소기업창업투자(18→38억원) ▲결제단말기(7000→6000만원) ▲종합 ERP서비스(20→16억원)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KICC 관계자는 "PG와 VAN, TRS 등 주요 사업이 골고루 늘었고, 이지QR(QR코드 기반 테이블오더) 서비스와 이지 톡 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매출도 성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동기(238억원)대비 1.26% 증가,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동기(192억원)대비 1.04% 증가했다.
하반기 네이버페이 '커넥트' 관련 매출 유입 기대
하반기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와의 제휴 효과로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KICC는 커넥트 단말기 결제망을 지원하는 주요 VAN사 중 하나로 참여하게 되면서, 신규 가맹점 유입과 거래 건수 확대에 따른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KICC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통합 결제 플랫폼 성격을 띤다"며 "KICC 입장에선 안정적인 기존 VAN·PG 수익원에 더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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