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선보이는 GPUaaS는 1000장이 넘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B200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해 제공한다. SKT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의 GPUaaS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H100 기반 GPUaaS보다 한층 발전된 형태다.
클러스터 명은 ‘해인(海印)’으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착안했다. 이번 SKT B200 클러스터가 디지털 팔만대장경을 품은 K-소버린 AI인프라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해인 클러스터의 GPUaa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SKT는 지난해 7월 펭귄 솔루션스와 자사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또 전략적 파트너사인 글로벌 AI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 내 GPU 서버를 빠르게 수급할 수 있었다.
김명국 SKT GPUaaS 사업본부장은 "최신 GPU인 B200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로 준비한 SKT 해인 클러스터의 GPUaaS는 고객 및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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