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9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우측)과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 저스틴 뮤지니치사장(좌측)이 글로벌 투자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2025.07.2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모 대출투자 전문 운용사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와 글로벌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업한다.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은 29일 여의도 한투증권 본사에서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와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뮤지니치앤코의 저스틴 뮤지니치(Justin Muzinich) CEO(최고경영자)와 김재필 한국 대표가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찾아, 김성환 사장과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동향 및 채권 자산 투자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국 사모대출 시장과 유럽 시장 내 은행 공동대출(Parallel Lending) 중심의 투자 기회와 차별화된 접근법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뮤지니치앤코는 미국 공모 및 사모대출, 하이일드 채권 등 고수익 채권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용에 특화되어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은행과 협업하여 공동으로 대출채권을 발행하는 은행 공동대출 시장에 특화되어 있는 운용사이다. 현재 글로벌 운용자산은 373억달러, 약 51조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 1월에는 한국 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공식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캐피탈그룹 등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글로벌 금융상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논의는 글로벌 고수익 채권 및 대체투자 상품군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작년 뮤지니치 1호 펀드를 설정하여 약 109억 수준 매각한 바 있으며, 채권 이자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추가적인 뮤지니치 펀드 상품 출시를 위해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르면 8월 출시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 투자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뮤지니치앤코와의 논의를 통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야 별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운용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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