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8일 대구 수성구에서 청약을 진행한 ‘범어 2차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결과 4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233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이 75.2대 1에 달했다. 올 5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8586가구로 분양침체가 극심한 대구에서 이례적인 성적이 나온 이유로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범어동 입지가 첫 손에 꼽힌다는 평가다.
통상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들은 중심상업지구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명문 학군과 대규모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여건도 공통분모로 둔다. 특히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신규 주택공급은 물론 각종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되는 등 선순환이 이뤄진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소위 지역의 강남으로 불리는 입지는 교육과 교통, 생활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부동산 시장 불황기에도 실수요가 풍부하게 뒷받침된다”며 “특히 입지 희소성이 부각되는 데다, 시장 상승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높다는 점 등 학습효과에 주목한 투자수요의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강원 삼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짓는 ‘트리븐 삼척’이 오는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삼척의 강남’으로 불리는 교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84∙99㎡, 4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조성하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전용 84~243㎡의 아파트 총 835가구 규모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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