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저 영상 속 아이오닉6 N은 트랙 위를 질주하는 실루엣으로 등장하며 영화적인 연출을 통해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오닉6 N의 낮고 넓은 차체와 모터스포츠 DNA를 품은 대형 윙 스포일러 등이 담겼다.
현대차는 이날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아이오닉6 N에 적용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N e-쉬프트(N e-Shift)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 등 4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차체가 좌우로 기울 때의 회전 중심인 롤 센터를 낮추고, 조향축과 타이어 접점 간 거리를 뜻하는 캐스터 트레일을 확대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아이오닉6 N에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N에 더 촘촘한 기어비를 적용한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를 탑재해 차가 더욱 민첩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N e-쉬프트는 가상 기어 단수 간의 비율 차이를 세밀하게 조정함으로써 끊김 없는 가속과 레이스카 스타일의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앰비언트 라이트로 최적의 변속 타이밍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N Ambient Shift Light)’를 새롭게 추가해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더욱 정교화해 운전자가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정교화된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드리프트 주행의 전 과정을 ▲Initiation(회생제동량 설정) ▲Angle(차량이 미끄러지는 최대 각도 범위 설정) ▲Wheel spin(타이어가 헛도는 허용 속도 설정) 등 3개로 분리해 각 과정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튜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우 현대자동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는 “아이오닉6 N은 전동화 시대에 가장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며 “단순히 수치로 주목을 끄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가 얼마나 즐거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지 증명함으로써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10일 20시 30분(한국시간)에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행사 현장에서 아이오닉6 N을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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