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우리은행은 지난 1년간의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우리은행 2024 ESG보고서’를 선보였다. 이번 우리은행 ESG보고서는 디지털 형태로 발간됐으며 우리은행 홈페이지 내에서 열람할 수 있다.
사외이사 다양성 확보 등 지배구조 개선 서두에
이번 ESG보고서의 서두는 ‘지배구조’ 개선사항이 장식했다.우리은행은 은행 내 별도 조직인 내부통제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전행 내부통제에 대한 의사결정기구로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직업윤리와 준법정신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내재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지주사와 은행 간 사외이사 겸직구조 해소 등을 위해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명(안숙찬·신요환·박원상 이사)을 신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가 아닌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 또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독립적인 다수 사외이사의 참여를 통해 이사회의 견제기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2024년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책무구조도에 따른 내부통제 의무이행을 위해 준법감시실 산하에 책무관리팀도 신설했다. 해당 팀은 책무구조도 총괄, 관리조치 이행 및 점검, 책무관리시스템 고도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자금세탁방지센터와 여신감리부를 본부급으로 격상해 감독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보호본부를 준법감시인 산하로 재배치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은행장 참여 내부통제위 반기 1회 이상 개최
또한 △개인정보보호 △금융소비자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주제로 선정하고, 각 주제별 위험 및 기회 요인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공시기준을 시험 적용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다.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내부통제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의사결정기구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반기 1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은행장이 참여하며,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및 내부통제 모범규준에 따라 위원회 산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 및 총괄부서를 두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규정 제19조(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교육)과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운영지침 제10조(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교육) 등에 의거해 정기적으로 맞춤형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2050년 ‘넷제로’ 조준, 탄소감축 적극 동참
금융(Finance) 부문에서는 ‘녹색금융’과 ‘상생금융’을 중심으로 ESG금융의 방향성을 구체화했했다.우리은행은 기후변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기회요인을 비즈니스로 활용하기 위한 기후 거버넌스를 구축한 상태다.
각 위험 및 기회요인들이 끼치는 예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시나리오에 따른 거래기업의 신용등급, EBITDA 마진율 등을 활용한 자본적정성을 분석했으며, 영향 시점은 우리은행이 기후변화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Net Zero 목표달성 시점인 2050년을 기준으로 단기(~2030년), 중기(2031~2040년), 장기(2041년~2050년)로 설정했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탄소감축 전략인 Plan Zero 100에 따라 은행의 Net Zero 로드맵을 수립했다. 내부 탄소배출량 감축전략은 은행의 인프라 개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외부 탄소감축활동을 중점으로 구성해 2044년 Net Zero를 달성할 계획이다. 금융배출량 감축 전략은 2050년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기회요인을 확대할 수 있는 Positive 전략,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Negative 전략으로 구성하고 있다.
정진완 은행장은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성과 공개를 넘어, 우리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담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통해 책임있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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