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공항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와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하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공사기간(84개월)보다 2년 더 긴 108개월(9년) 기본설계를 제출했다. 준공 시점은 2035년이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8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수의계약을 중단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아울러 "정부 입찰 재공고·후속사업자 선정 과정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후속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에 제출한 기본설계도서와 관련해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다만 "이는 당사가 속한 컨소시엄 입장이 아닌 당사 단독 입장표명"이라며 "현대건설은 컨소시엄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컨소시엄이 와해되지 않고 사업 참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사업지연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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