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의회 길기영 의원과 이정미 의원의 국민의힘 재입·복당이 승인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최 6·3 대선을 앞두고 재입당을 신청한 길기영 중구의회 의원에 대해 승인했다.
재입당이 승인된 길기영 의원은 당시 같은 당의 소재권 의원과 전반기 의장선거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길 의원이 민주당 4명의 의원들의 지지로 의장으로 당선됐으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장선거 무효 확인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법원은 해당 소송 내용을 기각하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으나,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길기영 의장을 제명된 바 있다.
길기영 중구의회 의원 “혼란과 분열의 시대를 바로잡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다시 국민의힘의 깃발 아래 서기로 결심했다”며 “국민의힘이라는 믿음의 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당 지도부와 당원 여러분께 먼저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의 길 위에서 고민과 실수, 시행착오를 거치며 저는 더 단단해졌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다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며 “많은 선택과 시련 앞에서 때때로 부족했고, 그로 인해 당과 당원 여러분께 상처를 드렸다. 돌이켜보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 시간은 제 부덕의 소치였으며, 그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길 의원은 “외롭고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저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심을 듣고, 현실의 벽 앞에서 배우며, 저는 정치의 뿌리가 바로 이곳,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민의힘은 저의 시작이자 끝이며, 제가 책임져야 할 공동체다. 김문수 후보와 함께 무너진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진정한 공정의 시대를 여는 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정미 중구의회 의원도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이정미 의원은 지난 해 3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기호 가번 후보를 떨어뜨리고 기호 나번으로 당선되는 기록을 남긴 의원이다. 다만 지역위원장이 낙선한 사람을 중심으로 지역활동을 펼쳤다. 이에 이 의원은 당이 현역 의원을 소외시키는 등 부당함을 호소했으며, 결국 탈당으로 이어졌다.
이정미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조금더 발전하고, 투명한 정치인이 되겠다”며 “당보다 국가가 먼저라는 소신에 따라 깨끗한 김문수 후보룰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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