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이 콜옵션을 행사하고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상환할 예정이었으나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 8일, 일반계정 자금을 활용해 채권을 상환하겠다고 발표하며 “채권자 권리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금융감독원은 “적정 재무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상환 추진은 계약자 보호자본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내며 우려를 표했다.
당초 롯데손보와 금감원 간 입장 차이가 부각됐지만, 양측은 협의를 통해 콜옵션 행사 보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의견을 수용해 올해 안으로 후순위채 상환 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라며 “다만 자본 확충 등의 구체적 수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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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올 2월 롯데손보를 대상으로 재무건전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경영진과 소통을 지속하며 자본 확충 계획 수립을 요청해왔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후순위채를 상환하는 것은 자본 적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롯데손보는 올 초 자본 확충을 위해 신규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했으나, 금감원의 반대 의견으로 차환 발행을 철회한 전력이 있다. 금감원은 현재 관련 검사 결과를 종합 중이며, 필요 시 추가 검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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