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48억원) 대비 31.8% 증가한 15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DL이앤씨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609억원) 대비 33% 늘어난 8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8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주택을 중심으로 토목·플랜트 부문까지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철저한 원가율 관리가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연속 90% 이하를 유지했다.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년 동기 93.0%에서 90.7%로 개선되며 전사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올해 주요 수주 성과는 ▲경기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3117억원) ▲서울 신림1구역 재개발(2885억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2173억원) 등이다.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매출은 3조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590억원으로 52.8% 줄었다. 반도체 경기 둔화로 삼성전자의 하이테크 프로젝트 발주 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측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며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704억원, 매출은 3조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0.3% 감소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건설 플랜트 부문은 매출액에 기여하고 있는 3개 현장이 실행예산 확정 전이라 원가율 100%로 결산 반영됐다”며 “오는 2분기부터 현장별로 실행예산이 확정될 때 정상적인 마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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