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는 30일 “각 부문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고자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해당 내용과 관련한 거래계획 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난 2월에는 정용진닫기

이 총괄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정용진 회장이 경영하는 이마트와 정유경 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로 나뉘는 구조를 만들었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을 신설해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씩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정유경 회장의 승진으로 계열 분리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간 물밑에서 준비해온 계열 분리를 시작하는 데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이 총괄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보유 지분과 ㈜신세계 지분을 각각 증여했다. 계열분리를 위해선 공정거래법에 따라 정용진, 정유경 회장 외에 이 총괄회장의 지분이 적어도 한쪽에서 3% 미만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이 섞여 있어 계열 분리를 하기 위해선 SSG닷컴, 신세계 의정부역사 등 정리가 필요하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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