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적 영업성과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보완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손익을 영업·투자·재무 범주로 구분하고, 투자·재무 범주에 속하지 않는 잔여 항목을 영업이익으로 정의하는 IFRS 18을 2027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주된 영업활동의 판단에 기초한 기존 K-IFRS 영업이익(=매출액-매출원가-판매비 및 관리비)과 금액 및 성격이 모두 다르며, 이에 따라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제도적 대응 과제로 우선, 경상적 영업성과 정보의 명확한 전달을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IFRS 18 적용 이후에도 투자자가 기업의 지속적, 경상적 성과를 직관적이고 일관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상 영업성과 정보를 명확한 기준과 방식에 따라 식별·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실질적 영업성과 정보의 공시 활성화를 위한 유인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 연구위원은 "경영진이 기업의 실질적인 영업성과 측정치를 고안하여 이를 투자자에게 신뢰성 있고 일관되게 제공하도록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MPM)’의 공시 확산을 위한 정책적 유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직구한 옷이 몸에 맞지 않을 때, 몸을 옷에 맞추는 선택도 장기적으로는 필요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적절히 수선하여 입을 때 옷태를 더 잘 살릴 수 있다면 더 합리적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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