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과 단기신용등급을 각각 기존 A/Negative(부정적), A2에서 A-/Stable(안정적), A2-로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다올투자증권의 이번 장·단기신용등급 하향조정은 부동산금융 부문 위축에 따라 시장지위 및 수익성이 저하된 점, 과거 대비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IB 및 법인영업에 특화된 소형 증권사로서, 2021~2022년간 전통적인 DCM(채권자본시장)을 제외한 IB부문 수수료수익이 순영업수익의 약 70% 내외를 구성하는 등 부동산금융 실적의존도가 높다"며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환경 저하에 따른 IB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순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M/S)이 크게 하락하였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최근 국내 경제성장률의 하방 압력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PF 환경 위축 및 규제 강화 등이 영업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자회사 매각 및 실적 저하에 따른 배당금수익 감소 가능성 등을 감안 시 수익창출력 회복에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2023년부터 위험관리 강화 기조로 전환되면서 총위험액이 점진적으로 축소되었으나, 2023년 1분기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과, 2024년 당기순손실 인식 및 부실채권 정리 과정에서 영업용순자본의 감소로 2024년말 순자본비율은 218.4%, 조정순자본비율은 176.7%로 저하되었다고 지목했다. 나신평은 "이는 소형사1 평균(2024년말 순자본비율 461.5%, 조정순자본비율 286.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며 "다올투자증권은 2024년 중 350억원의 후순위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다올투자증권의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을 통한 경상적인 수익창출력의 회복 수준, 부동산PF 관련 추가적인 일회성비용 규모, 자본적정성 지표 등 사업위험 및 재무위험 추이를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나신평은 다올저축은행에 대해 "리스크관리 기조 지속으로 여신성장 둔화가 예상되며, 대손부담 등으로 중단기적으로 수익성 저하된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부동산 및 실물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추가 저하 여부는 모니터링 요인이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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