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일닫기

순이익 8.6%↓…충당금·명예퇴직금 영향
24일 J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올해 1분기 5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63억원) 대비 8.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646억원) 대비 16.9% 줄어든 537억원에 그쳤다.
전북은행은 1분기 순익 감소 배경으로 충당금 추가 적립과 명예퇴직금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을 꼽았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전북은행이 쌓은 대손충당금 규모는 2136억원으로, 전년 동기(1825억원) 대비 17%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수익률(ROA)도 모두 하락했다.
올해 1분기 ROE는 8.42%로 전년(11.39%)보다 2.97%포인트 감소했고, ROA는 0.7%로 전년(0.9%)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비용효율성을 나타내는 CIR(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보다 5.03%포인트 상승한 39.7%를 나타냈다. CIR은 낮을수록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했음을 의미한다.
1분기 총자산은 24조3373억원으로, 전년(22조5796억원) 대비 7.8% 증가하며 외형은 확대됐다.
특히 기업대출 포트폴리오에서 대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북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 중 총기업대출은 10조4167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으며 이 중 대기업대출은 9475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51.9% 급증했다.
연체율·NPL비율 관리는 '숙제'
건전성 지표는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분기 연체율은 1.59%로, 전년 동기(1.56%)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0.03%포인트 오른 0.98%를 기록했다.
잠재 부실채권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비율은 116.1%로, 전년보다 5.1%포인트 증가했다. 수치가 높을수록 부실채권에 대비한 충당금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4.57%로, 전년보다 0.35%포인트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BIS비율 역시 15.23%로, 전년 대비 0.63%포인트 상승했다. 두 지표 모두 높을수록 손실 흡수 능력과 자본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금융시장서 압도적 1위 목표"
전북은행은 외국인 고객 대상 영업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이날 열린 JB금융 컨퍼런스콜에서 김기홍닫기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