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업계에 따르면, NH-Amundi는 최근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HANARO Global Physical AI Active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분야 유망 기업들에 투자하며, 지수 단순 추종이 아닌 액티브 전략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그는 이어 “이번 ETF는 자율주행을 구성하는 핵심 밸류체인을 그대로 투자에 옮긴 구조”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모빌리티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군을 포함해 산업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반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상품에는 테슬라(Tesla)를 비롯해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앰배크(Embark), 웨이모(Waymo) 등 글로벌 자율주행 대표 기업들이 주요 편입 종목으로 들어가 있다. 김 본부장은 “테슬라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술뿐 아니라 사업모델 전체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TF의 운용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한수일 ETF 본부장은 “자율주행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규제나 인프라, 소비자 수용성까지 맞물려 작동하는 산업”이라며 “이런 복합적인 구조를 고려할 때, 정적인 지수 추종보다는 액티브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리밸런싱도 정기적으로 이뤄지지만, 시장 상황이나 기업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 패널로 참여한 iM투자증권 고태봉 리서치센터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이제 기술 시연을 넘어 상용화·수익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단순한 테마 투자가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는 전환기를 포착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도시 교통, 물류, 에너지 시스템 전반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간담회 말미에는 기존 자율주행 ETF와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기존 ETF들이 대형 빅테크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면, 이번 ETF는 기술 밸류체인의 구조적 접근이 차별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율주행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부품 기업까지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서 분산 효과와 함께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NH-Amundi는 이번 ETF를 시작으로 HANARO 시리즈의 테마형 ETF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디지털 헬스, 클린에너지 같은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기반한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테마형 상품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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