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BNK금융그룹 차원의 '비엔케이 미래혁신성장펀드' 운용을 맡아, 지역 혁신기업 성장과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BNK벤처투자는 연내 추진 중인 '나라스페이스'와 '소셜빈' IPO 등을 통해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BNK벤처투자는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60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조성, 운용자산을 확대해 지역 경제 상생과 우수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혁신투자조합의 경우 한국벤처투자의 출자를 받아 해당 조합 GP(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미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 간 부·울·경 지역 35개 업체에 800억원을 투자해 ▲나라스페이스 ▲THK컴퍼니 ▲소셜빈 ▲케어닥 등의 예비유니콘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부산 미래혁신펀드는 초기투자를, 그룹 전략펀드는 프리 IPO 투자를 담당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우수 기업을 키우고, 지역금융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계획이다.
펀딩 외에 385억원 규모의 회수도 이뤄졌다. 2024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솔라에쿼티, 우듬지팜 등 총 395억원을 회수했다.
BNK벤처투자는 현재 45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18개 조합)과 1000억원대의 드라이파우더를 보유하고 있다.
성과보수 '0원'…올해 나라스페이스·소셜빈 IPO 기대

기업 발굴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에선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3년간 꾸준히 발생했던 성과보수가 올해는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에는 '미래창조 UQIP 투자조합'에서 8억원, '유큐아이피 농식품투자조합 제2호'에서 19억원, 총 27억 규모의 성과보수가 유입됐다.
성과보수 감소에 지난 2년간 14억원대를 유지해온 당기순이익도 80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BNK벤처투자는 올해 IPO 추진으로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IPO 대상은 BNK벤처투자의 대표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나라스페이스'다.
부산 기업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으로, 올 상반기 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BNK의 프리A부터 시리즈A·B 투자를 받아 지역 유망 기업으로 성장했다. 프리IPO에서 나라스페이스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000억원대 초반 수준이다.
브랜드 커머스 기업 '소셜빈'도 올 하반기 IPO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3년 설립한 브랜드 커머스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출은 2023년 399억원에서에서 2024년 546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BNK벤처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IPO가 연기됐고, 올해는 상장 심사 중인 업체가 2곳을 중심으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펀드 조성과 스타트업, 부울경 지역의 투자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혁신 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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