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테라퓨틱스가 NK(신경영양성각막염) 신약 후보물질 개발 속도를 높인다.
회사는 임상이 진행된 임상 사이트 및 관련 기관의 데이터를 점검하고 이른 시일 내 데이터 잠금(데이터 락업)을 통해 최종 통계 분석에 돌입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후속 데이터 점검 과정을 최대한 단축해 1차 유효성 지표인 톱라인 결과를 조속히 도출할 방침이다.
RGN-259의 유럽 임상 3상은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의 25개 병원에서 2023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같은 해 8월 첫 환자가 등록된 후 약 20개월만인 올 2월 목표 환자 수를 초과한 총 78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했다. 당초 회사가 목표했던 일정보다 약 4개월 앞당겨진 결과다.
전 세계적으로 NK치료제로 승인받은 의약품은 이탈리아 돔페의 '옥서베이트'가 유일하다. 옥서베이트는 8주간의 긴 투약 기간과 복잡한 투약 방법, 점안 시 불편감 및 다양한 부작용 등 한계점이 한계점으로 언급된다. RGN-259는 일회용 점안제 형태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4주간의 짧은 투약 기간으로 환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NK치료제 유럽 임상 3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추적관찰이 완료돼 이제는 조속히 톱라인을 도출하고 세부 분석자료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높은 유효성이 확인되면 유럽 임상 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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