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이명순 SGI서울보증대표는 여의도에서 열린 SGI서울보증 IPO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역시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잔여 지분에 대한 매각 물량과 시점을 결정하기로 하며 보호예수 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다”라며 “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022년부터 2024년도 3분기까지 평균 4.2%로 1.3% 수준에 그친 타사 평균을 넘어서고 있으며,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년도 3분기 기준으로 44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SGI서울보증은 2023년 IPO를 추진했다가 수요예측이 부진하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호예수기간 이후 오버행 우려가 컸다. 이번에는 IPO를 성사시키기 위해 오버행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각시점을 투자자 친화적으로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4월부터 배당을 실시, 공모가에 참여한 주주들도 바로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하여 상장 이후, 오는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기준일이 4월 초로 예정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희망공모가밴드 기준으로 9~11% 수준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향후 주주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최소배당금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결산 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공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정관개정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규정을 마련했다. 상장 후 실적, 주가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하여 분기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상장 후 최대주주의 소수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도 병행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순 대표는 "현재의 국내외 DR 분위기가 상장 시점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유일의 종합보증보험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대표 배당주로서 시장투자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 수요예측은 2월 20일(목)부터 26일(수)까지 5영업일간 진행되며, 3월 5일과 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3월 14일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