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 우정 연구동(舊 나눔관)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카이스트의 희망사항이었던 기숙사 리모델링이 완공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며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으며,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했지만 시설이 낡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 왔었다.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이 회장은 우정 연구동 준공식 후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중근 회장님의 지원은 과학기술계가 혁신의 토대가 되는 학문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는 게 카이스트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6·25 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유엔 60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물자지원 38개국)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 외교 관계 개선 등을 위해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유엔군의 희생으로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고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예우를 갖춰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도 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신념하에 교육 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초ㆍ중ㆍ고교 및 대학교에 130여 개가 넘는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ㆍ기증해 왔으며,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 1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교육·장학 분야 외에도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지원성금, 소년소녀가장세대 후원, 국기 태권도의 세계화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1조 2천억 원을 기부하며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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