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고려아연은 지난 1월말 열린 임시주총 의결권 행사 현황을 분석했더니 MBK, 영풍 계열사와 개인주주들이 모두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며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고려아연은 MBK·영풍이 주식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보호안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제안한 집행임원제까지 반대했다며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대한민국 경제를 덮치고, 관세 전쟁과 수출통제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위기감과 생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비판을 위한 비판과 비방전을 멈추고, 기업 경쟁력을 해치는 불필요한 소모전에서 빨리 벗어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풍의 의결권 25%가 제한된 지난달 고려아연 임시주총에 대해 MBK·영풍 측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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