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는 12일 올해 1월말 누적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가 10만8387명, 채무액이 17조5004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과 비교해 신청자는 4729명, 신청액은 7699억원씩 늘어난 수치다.
전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2025년 1월말 기준 3만760명(채무원금 2조6721억원)이 약정 체결했으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확인됐다. 매입형 채무조정은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를 조정하는 제도다.
중개형 채무조정은 같은 기간 3만2645명(채무액 2조4651억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고,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4.7%p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개형 채무조정은 원금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기간을 조정해주는 방식이다.
신청절차도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채무자가 캠코 부실채권과 새출발기금 인수채권에 대해 채무조정을 신쳥하기 위해선 주민등록 등·초본, 소득금액증명원 등 필요 서류를 개별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아 캠코에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캠코 개인신용지원 포털 온크레딧과 새출발기금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적용함으로써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사업자등록 증명서 등 채무조정 신청에 필요한 32종의 서류를 한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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