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고려아연 임시 주총 안건 중 제1-1호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정관 변경의 건과 제1-2호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 ‘찬성’으로 결정했다.
집중투표제는 복수 이사 선임 시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1인 또는 수인에게 집중하여 투표할 수 있도록 하여 소수주주의 이사 선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제도다.
제2호 안건은 제1-1호 및 제1-2호 모두 가결되어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 7인을 선임하는 내용으로, 동 안건에 대해서는 집중투표제로 부여된 의결권(선임 이사수 x 보유주식수)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후보인 James Andrew Murphy, 정다미, 최재식, 권광석, 김용진, 변현철 총 6인 후보에게 나누어 행사하기로 하였다.
이사 선임은 양측의 추천 이사를 각 3인씩 찬성하기로 했다.
제1-1호는 부결되고 제1-2호는 가결되어 보통결의 방식으로 이사 7인을 선임하는 제4호 안건과 제1-1호 및 제1-2호 모두 부결되어 보통결의 방식으로 이사 수 상한 없이 이사를 선임하는 제5호 안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James Andrew Murphy, 정다미, 최재식, 권광석, 김용진, 변현철 각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하고, 그 외 나머지 후보에 대해서는 적정 이사수 초과 등을 고려하여 ‘반대’하기로 하였다.
그 외 집행임원제도 도입 및 소수 주주 보호 명문화 등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하였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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