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 단위형 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 출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CGI자산운용은 일정기간 자금을 모집한 후 더 이상 추가자금을 받지 않고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였다.

KCGI자산운용(대표 김병철

김병철기사 모아보기)은 'KCGI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증권투자신탁2호'를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설정 직후 올해 대어급 신규상장기업으로 꼽히는 LG CNS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공모주 배정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채권에 투자해 금리 하락 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정 후 1년3개월 간 운용 예정이다.

BBB+ 등급 이하 하이일드채권 중 우량 채권을 선별해 펀드 순자산의 45%~50% 정도를 투자하고, 10%~15%는 국고채, 공사채, 국채선물 등 AA-등급 이상의 유동성이 좋은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에 적용되는 단위형 모집 방식은 일정기간 자금을 모집한 후 더 이상 추가자금을 받지 않고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공모주 투자 이익을 나중에 들어온 투자자와 나누지 않고 온전하게 누리는 장점이 있다. 사모펀드에서는 종종 사용되었으나 공모로 설정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펀드의 위험등급은 4등급(보통위험)이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주 가격의 거품이 어느정도 빠졌고, 공모주 투자 수익률이 2~3년을 주기로 순환해 지난해 5년 이래 최저 수준에 와 있다는 점, 올해 우량 대기업의 대어급 상장 물량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공모주 시장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