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우리소다라은행 본점에서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오른쪽)과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우리금융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우리은행 글로벌 순익 1위 ‘우리소다라은행’이 포스코 인도네시아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단기 자금 지원이 아닌 종합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사와 공동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포스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손잡고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지시간 18일 열린 협약식은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과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등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소다라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협약에 따라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운영자금 △공급망금융 △환리스크 헤지 △임직원 대출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 후 단일 기업으로 가장 큰 규모인 미화 2억불을 지원받아 중국산 수입재 범람 속에 원가 경쟁력 및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진출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사의 환리스크 관리, 원가 경쟁력 확보, 수출입 파트너사와의 빠른 자금 회전 등 금융니즈를 파악,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안해 체결됐다.
우리소다라은행 김응철 법인장은 “금번 MOU를 계기로 현지 진출한 포스코 계열사와 협력사에도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기 금융지원에 머물지 않고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우리소다라은행이 장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59억원으로 같은 기간 우리은행 11개 해외법인 총 순이익 1546억원의 30%를 차지한다. 2022년 23.9%, 2023년 26.7%로 점차 순익 비중을 높이며 효자 글로벌 법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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