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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목)

DQN종투사 증권사 건전성 지표 사수…미래에셋·한투 NCR 최상위 [2024 3분기 리그테이블 (2) 건전성]

기사입력 : 2024-11-18 06:00

(최종수정 2024-11-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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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상위' 미래·한투 NCR '2천%대'
레버리지비율, 규제 이내 공통 관리

[DQN] 종투사 증권사 건전성 지표 사수…미래에셋·한투 NCR 최상위 [2024 3분기 리그테이블 (2) 건전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증권(부회장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 허선호, 이정호)과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이 올해 3분기 기준 신(新) NCR(순자본비율, Net Capital Ratio)에서 자기자본 톱10 중 선두권을 형성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중심으로 한 대형 증권사는 주로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 등에 대응하기 위한 건전성 관리가 화두였다. 9곳은 NCR에서 규제 대비 대체로 충분한 버퍼(buffer)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의존도를 나타내는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도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강조됐다.

18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자기자본 톱10 증권사(미래에셋, 한투, NH, 삼성, KB, 하나, 메리츠, 신한, 키움, 대신)의 분기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미래에셋증권의 연결 기준 신 NCR이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2687.6%로 10개사 중 가장 높았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NCR도 2228%로 역시 2000%대로 최상위권이었다.

신 NCR의 산식은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업무 단위 별 필요유지자기자본'이다. 자기자본이 클 수록 유리한 측면이 있다.

NH투자증권의 올 3분기 NCR은 1815.1%, 삼성증권은 1769.8%, KB증권은 1752.5%, 키움증권은 1362%, 하나증권은 1328.1%, 메리츠증권은 1252%, 신한투자증권은 1091.3%, 그리고 대신증권은 350.2%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톱10 평균 NCR은 1564%였다. 적기시정조치 기준(100% 미만)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국내 9개 종투사(KB, 한투, NH, 삼성, 미래에셋, 신한, 메리츠, 하나, 키움)의 평균 NCR는 1699%로 더 높았다.

현재 종투사를 추진 중인 대신증권은 3분기 NCR이 당국 규제치를 넘기기는 했지만, 적정 수준 권고치보다는 낮았다. 대신증권은 올해 10월 18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톱10 중 전년말(2023년 말) 대비 NCR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곳은 미래에셋증권(545.2%p↑)이다. 영업용순자본이 2022년 7조9824억원, 2023년 8조5043억원, 2024년 3분기 9조2475억원으로, 총위험액 대비 증가폭이 더 높은 면이 있었다. 해외사업 비중이 큰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6월 3700억원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반면, 메리츠증권(336.9%p↓)의 경우 톱10 NCR 중 전년 말 대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총위험액의 경우 2022년 2조4417억원, 2023년 2조9347억원, 2024년 3분기 3조1983억원으로 증가폭이 비교적 컸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올 6월에 완전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을 지원코자 20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3000억원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메리츠증권은 2024년 9월에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다만, 공식 규제비율인 신 NCR은 위험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한계점도 지적되고 있어서 종합적·보완적인 지표 활용 필요성도 제기된다.

또 다른 건전성 규제인 레버리지비율(별도 기준)의 경우, 당국에서 110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증권사 레버리지비율은 분자의 총자산, 분모의 자기자본에 대해 대손준비금 등을 제외하고 산정된다.

2024년 상반기 레버리지비율 기준으로 보면, 메리츠증권 815.5%, 신한투자증권 798.2%, 하나증권 747.1%, 미래에셋증권 688.6%, 삼성증권 678.8%, 한국투자증권 641.3%, KB증권 630.3%, 키움증권 627.4%, NH투자증권 543.5%, 대신증권 446.4%다.

이 중 3분기 지표까지 발표한 곳 중에 2분기 대비 레버리지비율을 낮춘 곳은 삼성증권(665.6%)이 있다.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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