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유상증자를 결의할 당시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 등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이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왔다"며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독립적인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해당 안건을 재검토한 끝에 철회를 결정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저희를 믿고 지지해준 주주들과 함께 다가올 주총에서도 승리해 회사를 지켜내겠다"며 "단기적 투자 수익 회수보다는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과 비전, 향후 사업 협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과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소액주주 보호와 참여방안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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