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43억원으로 전년대비 5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조25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01억원으로 77.9%나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820억원, 23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 이상, 영업이익은 22% 이상 줄어든 수치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마무리 기저효과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5% 줄어든 47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3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7.3% 줄었다.
그나마 GS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818억원으로 전년보다 35.9% 상승했다고 밝혔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1947억원 적자에서 올해 245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한 적자가 반영됐던 것의 기저효과라는 해석도 있다.
관련기사
각 건설사들의 실적 부진은 치솟은 원가율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레미콘·시멘트·골재 등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당 2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철근 및 흑/백관 가격은 보합 내지는 약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멘트 가격만큼은 안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포틀랜드 시멘트와 고로슬래그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각각 5.9%p, 6.7%p 상승했고, 레미콘은 같은 기간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은 "8월 건설공사 관련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2%대 초반에서 1%대 후반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철근 등 금속제의 가격 상승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레미콘과 시멘트, 고로슬래그 등은 1~7%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일부 건설공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상가상으로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주요 건설 자재인 시멘트·철강 등 시장에 추가적인 타격 및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도 있다. 철강은 생산 원가 중 전기요금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그나마 안정세를 찾던 철근 가격도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다시 급등할 요인이 생긴 셈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입사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떼며, “현장을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인력은 부족하고 자재수급도 안돼 공사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손해인 곳도 많다. 내년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털어놨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강남구 '강남한양수자인' 24평, 5.9억 상승한 18.7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5061908193804321e41d7fc6c2183101242202.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