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자는 70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 원화마켓 등 가상자산 거래 사업자는 올해 상반기 총영업이익이 5900억원 규모로, 전기 대비해서 두 배나 급증했다.
조사 대상 가상자산 사업자는 14개 거래소(거래업자), 7개 지갑·보관업자다.
총 37개 신고 사업자 중 16개 미포함(영업종료 사업자 11개, 미제출 5개)이다.
6월말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125조원(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전기 말 대비 46% 늘었다.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거래규모는 상반기에 1087조원으로, 전년도 하반기 대비 67% 증가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미국 대선 후보의 가상자산 지원 정책 예고 등도 상방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규제 측면에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2024년 7월 19일)을 앞두고 특정금융정보법 하위법령이 개정 시행됐다.
상반기 14개 거래업자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6조원으로, 2023년 하반기 대비 67% 증가했다.
원화마켓은 6조원으로 68% 늘었고, 코인마켓은 8억원으로 80% 감소했다.
가상자산 매매 평균 수수료율은 0.15%로 2023년 하반기와 동일했다.
사업자들의 매출액은 1조 518억원으로 2023년 하반기 대비 81% 급증했다. 전체 매출 중 거래 수수료 매출의 비중은 원화마켓 99%, 코인마켓 100%다.
영업이익은 5900억원으로 106% 껑충 뛰었다. 원화마켓은 6000억원으로 90% 증가했고, 코인마켓은 -100억원이었다. 완전자본잠식(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사업자는 9개였다.
대기성 거래자금인 이용자 원화예치금은 5조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 늘었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3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원화마켓이 55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99.7%를 차지했다.
신규 거래지원(상장)은 157건(중복 포함), 거래중단(상장폐지)는 67건(중복 포함)이었다. 중복제거한 거래중단된 가상자산 59종 중 61%는 단독상장(36종)으로 나타났다.
원화마켓 평균 가격 변동폭은 70%, 코인마켓은 59%였다.
거래업자에 등록된 계정수(중복, 다 계정 포함)는 1961만개로, 2023년 말 대비 8% 증가했다.
원화마켓 계정수는 1942만개, 코인마켓 계정수는 19만개다.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개인·법인 이용자는 778만명(중복 포함)으로, 전년 말 대비 21% 증가했다. 개인이 대부분이다.
원화마켓은 21% 증가한 775만명, 코인마켓은 43% 줄어든 2만7000명이다.
가장 많은 이용 연령대는 30대 남성으로 전기와 동일했다.
67%의 대다수 이용자(524만명)가 50만원 미만 보유자다. 반면, 1000만원 이상 자산 보유자 비중은 78만명(10%), 1억원 이상 보유자 비중은 10만4000명(1.3%)이다.
가상자산 지갑 및 보관 사업자는 7개사로, 총 수탁고는 13조8000억원이다. 전기 말 대비 27% 늘었다. 매출은 30억원, 영업손실 51억원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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