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과거의 관행이나 제도가 만드는 울타리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든 금융인이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융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며 “새로운 시도가 혁신의 출발이므로 이를 격려하는 문화와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용금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은 늘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의 문제를 잉태한다”며 “혁신이 소외 부문을 포용해야만 지속가능성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충분한 금융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해 불법 사금융과 금융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며 “시장경제 원리를 엄격히 해석하면 이 또한 시장 기능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자유시장경제가 보편적으로 갖는 연대의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보다 긴 시계에서 보면 이들을 포용하는 노력이 금융의 성장에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인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더 나은 금융, 더 넓은 금융, 더 강한 금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위원장, 이복현닫기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은 첨단전략산업 및 혁신성장산업 육성 프로그램 수립을 주도한 이근환 한국산업은행 기획관리부문장이,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은 취약계층 대상 정책서민금융 제공 및 채무조정·취업지원 등 서민복지 증진에 기여한 김대환 서민금융진흥원 부장이 받았다.
포장 수상자로는 ▲김원걸 한국자금중개 IT전략실장(혁신금융) ▲신성식 농협은행 차장과 임정은 충북신용보증재단 차장(포용금융) ▲박세현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사(저축·투자)가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표창은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혁신금융) ▲전남신용보증재단(포용금융) ▲임선영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직원과 연예인 김종국 등 총 14인 및 3개 단체(저축·투자)에 수여됐다.
국무총리표창은 ▲김갑제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혁신금융) ▲김정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차장(포용금융) ▲김명자 에스엘전자 대표이사, 연예인 이준호 등 총 25인 및 1개 단체(저축·투자)가 수상했다.
금융위원장표창은 ▲박찬재 보험개발원 선임담당역(혁신금융) ▲서용숙 신용협동조합 전무(포용금융) ▲1004환경지킴이봉사회, 연예인 채수빈 등 총 115인 및 9개 단체(저축·투자)가 받았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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