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 의원은 “금융위에서 지난해 구체적인 금산분리 실행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약속했으면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했다면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금융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금산분리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며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계속 견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산분리는 은행 등 금융자본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하거나 지배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원칙을 말한다. 현재 금융지주는 비금융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고 은행과 보험은 다른 회사 지분에 15% 이상 출자가 불가능하다.
은행권은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 진입, 디지털 뱅킹 확산 등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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