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25일 향후 미래에셋이 해외 시장에서 역점을 둘 키워드 중 하나로 AI를 지목했다.
초거대(hyper-scale) AI 플랫폼을 가진 외부의 서비스 공급자와, 또는 미래에셋 자체적으로 AI 관련 영역에서 역량을 키워나가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저희 글로벌 자산 규모, 앞으로 늘어날 고객의 자산배분과 연계된 연금 비즈니스 측면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보다 높이고, 정확하고 정교하게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운용 수익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저희만의 어떤 투자회사의 특화된(specialized) AI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자본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시가총액이 2% 수준에 그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배분 측면에서 투자회사의 역할로 해외진출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투자전문 그룹으로 미래에셋은 '선(先) 운용사-후(後) 증권사 진출' 전략을 썼다. 소수 자본과 인력을 갖고 단기에 제일 잘해낼 수 있는 것으로 교두보를 닦았다.
그리고, 최근 2023년에 인도 현지 증권사인 ‘셰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로 글로벌 사업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꼽았다. 김 부회장은 오는 11월이면 인도 감독당국 승인이 나고 딜 클로징이 될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의 20여년 동안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성장을 돌이켜 보면, 처음 10여년은 비즈니스 셋업, 인큐베이팅, 외형적 성장, 손익까지 단기간에 올라오기에 어려웠다고 했다. 이후 2011년 해외 M&A까지 투트랙 전략이 빛을 내고, 2017~2018년부터 그룹 글로벌 비즈니스가 퀀텀 점프했다고 소개했다. 자산, 자기자본, 손익 측면에서 이전, 이후 비교하면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의 미래에셋의 미래는 AI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미래에셋의 경쟁력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아마야 토모코(Tomoko Amaya) 전 금융청 국제담당 차관이 '일본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경험과 시사점'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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