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GA업계에 따르면, GA업계에서는 업체별로 예상 세금 징수액 명단이 돌아다니고 있다. A업체는 150억원, B업체는 100억원 식이다. 앞서 국세청은 GA업계에서 경영인정기보험을 이용한 탈루 의혹이 있어 14개사 GA를 선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GA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국세청에서 경영인정기보험 탈루 의혹으로 조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조사가 나온 14개사 GA 대부분 경영인정기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곳이 많다"라며 "경영인정기보험이 집중 조사 대상이었으면 판매를 많이 하는 피플라이프가 들어가야하는데 이번 조사 대상에 들어가지 않아 경영인정기보험만을 보는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 선정에서도 경영인정기보험 취급 실적보다 매출이 급증한 곳 중심으로 14개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에서도 전반을 살펴보는게 원칙인 만큼 경영인정기보험 하나가 아닌 전반 사항을 살펴본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9월 25일에 발표한 GA 경영인정기보험 탈루 의혹은 모든 탈세 유형을 설명할 수 없어 대표적인 유형 하나만 선정해 발표한 것"이라며 "조사는 전수조사가 원칙이므로 전반을 모두 살펴보는게 맞다"라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4개사가 경영인정기보험 취급을 하지 않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도 세금 회피 정황이 있어서 나간 것"이라며 "추가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어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14개 GA사 외에 불시에 세무조사에 나온 글로벌금융판매, 지에이코리아도 거액 세금 추징이 이뤄질 수 있다. 글로벌금융판매, 지에이코리아는 이번 리베이트 탈루 의혹과는 다른 조사4국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GA는 정착지원금 관련 탈루 의혹으로 조사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일부 지사에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아놓고 지급한 것으로 해 챙긴 곳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라며 "이 과정에서 비용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부분에 세무조사가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는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게 없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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