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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노인 연령 '75세 상향' 건의

기사입력 : 2024-10-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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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의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사진=주현태이미지 확대보기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의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사진=주현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장에 취임했다. 제19대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 취임식’ 21일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닫기한덕수기사 모아보기 국무총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회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고,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오니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한 4가지 방안도 제시했다. 방안은 ▲재가 임종제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이다.

특히 이 회장은 헌법 제34조와 제35조 제1항에 명시된 국민의 인권보장 차원에서 초고령화 사회에서 근본적인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의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40%에 달하게 될 것”이라며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노인의 숫자를 줄이면서 총 노인 수를 2050년에도 1200만명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평균 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함으로써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임금피크를 적극 활용한다면 75세 노인도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한 예시로 75세 노인의 임금을 20%로 한다고 한다면, 일을 할 수 있는 노인은 일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재가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소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싼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의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용양·간호·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 등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노인회 붕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한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는 물론,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중근 회장은 “대한노인회 회장직은 대한민국 노인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노인회 발전이 노인들이 후손들에게 미친 영향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노인이 모범적인 노인 모습을 보이는데 힘쓸 예정이다. 또 집에서도 당당한 할아버지로 남을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 축사도 진행됐다.

먼저 한덕수 총리는 “파격적인 사회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존경받는 이 회장이 대한노인회 회장자리에 취임한 것에 축하를 드리며, 대한민국을 이끌어준 어르신들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들 드린다”며 “정부는 어르신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노인관련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액했다. 대한민국의 노인정책에는 대한노인회의 협력이 중요한만큼 정부정책 추진에 힘이 돼 주길 부탁드린다”고 축사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든든 버팀목이 돼어주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함께, 어르신을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노인회를 축복한다”며 “이중근 회장이 이끄는 노인회의 앞길에 국민의힘이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중근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주는 노인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노인의 피와땀으로 일궈낸 땅이 대한민국이다. 노인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이중근 회장님이 이끄는 대한 노인회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회장께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취임한 만큼, 서울시가 잘 도와서 이 회장의 공약한 부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한노인회는 대한민국 최대의 어르신 단체다 명실공일 어르신들의 든든한 기둥이 돼 줄을 기대한다. 초고령화 사회에 목전에 두고 있는만큼, 대한노인회와 함께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행정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중근 회장 이끄는 대한노인회가 대한민국이 지속발전 가능한 출발점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대한민국에 있어서 인구문제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일찍이 인식한 분이다. 이 회장과 소통하면서, 경로당을 통한 노인건강·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어르신 정책 예산과 관련, 어르신들 일이라면 예산을 1도 깎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인 기여가 큰 이중근 회장이 노인회 회장에 취임된 것만큼, 대한민국 노인 분들은 세계 사람들이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 고 생각한다. 노인회의 미래에 서울시의회도 함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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