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최근 목동신시가지 8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최근 공람 공고했다. 이에 목동8단지는 11월5일까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공람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1987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 단지로 1352가구로 구성됐다.
목동8단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단지 가운데 정비구역지정 공람까지 간 네 번째 단지가 됐다. 목동 1~14단지는 모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진행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목동6단지로, 올해 초 공람에 돌입하고 지난 8월 목동 14개 재건축 대상지 중 처음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6단지는 최고 49층 이하, 15개 동, 2173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목동 일대 노후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목동신시가지1 154.44㎡ 7층은 지난달 29일 3억원 상승한 32억원에 거래됐다. 목동신시가지2 144㎡ 6층은 지난달 26일 2억5000만원 오른 29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95.22㎡ 3층은 1억원 오른 22억7000만원으로 손바뀜했다.
현재 목동 재건축 단지들은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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