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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5580건, 전월대비 37%하락…빌라 거래량↑

기사입력 : 2024-09-26 10:58

(최종수정 2024-09-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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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제공=주현태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제공=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지난달부터 시행된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빌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8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970건으로 집계됐다. 신고기한이 4일 남아 있지만, 지난 7월 거래량인 8851건과 비교하면서 현저히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6월(7574건)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 수요에 불이 붙으면서 매매량이 급증했다. 이후 7월까지 높은 거래량이 유지하다가 최근에 이르러 주춤하는 모양새다.

부동산업계에선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대출 규제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자치구별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로, 신고된 8월 거래량은 513건으로 확인됐다. 2, 3위로는 송파구, 강남구로 각각 408건, 389건으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양천구 366건 ▲성북구 353건 ▲영등포구 339건 ▲강동구 330건 ▲강서구 322건 ▲성동구 310건 ▲동대문구 271건 ▲마포구 271건 ▲동작구 246건 ▲서대문구 211건 ▲구로구 211건 ▲은평구 205건 ▲중랑구 192건 ▲서초구 184건 ▲도봉구 183건 ▲관악구 148건 ▲광진구 115건 ▲강북구 113건 ▲용산구 96건 ▲금천구 87건 ▲중구 75건 ▲종로구 3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아파트 거래량은 줄고, 대체재인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일부 수요가 옮겨지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의 연립·다세대주택 실거래가(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건수는 2550건으로 나타났다. 이 거래건수는 전월과 비교해 13.7% 늘어난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건수는 32.2%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 거래건수는 13.7%, 거래액은 27.9% 늘어난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건수는 32.2% 증가했다.

서울 빌라 거래량은 지난 2022년 8월(2264건) 이후 18개월 만인 지난 3월(2336건) 2000건대를 회복했다.

여기에 정부가 청약에서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비아파트 범위도 85㎡(수도권 5억원·지방 3억원) 이하로 넓혔다. 이에 비아파트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평가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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