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협은행은 24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신 수석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수협은행 2인자인 신 수석부행장은 차기 행장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신 수석부행장은 수협은행 내 경영전략·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1968년생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기업고객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2월 수석부행장에 선임돼 경영전략그룹 운영을 담당해 오다가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다.
신 수석부행장이 정식 취임하면 김진균 전 행장과 강신숙 현 행장에 이어 수협은행 사상 세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수협은행은 2001년 수협중앙회의 신경분리(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분리) 이후 민간과 관료 출신이 행장을 번갈아 맡아왔다. 이후 2020년 11월 김진균 전 행장이 선임되면서 첫 내부 출신 행장이 탄생했다.
앞서 지난 5일 마감된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는 강 행장과 신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총 6명이 지원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 12일 이들 전원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추위는 지배구조 모범 관행 시행 이후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경영승계 절차에 착수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은행의 비전 제시와 전문성, 경영 능력과 협동조합의 가치 실현 등에 중점을 두고 정밀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