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은 레이싱 트랙을 달리기 위해 개발한 고성능 브랜드다. 아이오닉5 N은 작년 9월 나온 N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속도를 즐기기 위한 마니아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인 만큼 판매 실적은 부진하다. 올해 국내 월 평균 판매량이 30여대에 불과하다. 고성능 수요가 있는 유럽에서도 아직 고성능 전기차에 친숙하지 않은 탓인지 200여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가 이 처럼 돈을 까먹는 고성능 전기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성능차는 최첨단 기술의 첨병 역할을 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번 아이오닉5N는 연식변경임에도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과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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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에는 다운 쉬프트 메모리,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할 경우,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해주는 기능이다.
내연기관 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리막 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할 경우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현대차는 N e-쉬프트 기능을 기존 노멀, 스포츠, N 모드뿐만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추가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N 런치 컨트롤)’ 기능 사용 시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가 꺼져 있더라도 런치 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항상 발생하도록 변경해 고성능 차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가격은 세후 7700만원이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이전 연식 아이오닉5 N에 책정된 국고보조금은 280만원이었다. 배터리 성능에서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이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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