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인하의 폭과 속도, 그리고 국가 간 금리 차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며 본격화된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연구기관장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오랜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과제들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와 논의를 진행한 뒤 내년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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