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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대체투자 '잠재부실' 2.5조…오피스 시장 불확실성 이어져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기사입력 : 2024-09-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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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4년 3월말 금융회사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현황

기한이익상실(EOD) 현황(2024년 3월말)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9.19)이미지 확대보기
기한이익상실(EOD) 현황(2024년 3월말)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09.1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회사가 투자한 해외대체투자 단일 사업장 부동산 중 2조5000억원 규모가 기한이익상실(EOD) 사유 발생으로 '잠재 부실'이 우려됐다.

EOD 발생 1분기 증가폭은 900억원으로, 전 분기(1000억원)보다 소폭 줄어 유사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광고보고 기사보기)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3월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2024년 3월 말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 부동산 34조5000억원 중 2조5000억원 즉, 7.27%에서 EOD 사유가 발생했다.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오피스가 18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텔(4조2000억원), 복합시설 등(3조9000억원), 주거용(3조5000억원) 등 순이다.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규모 대비 EOD 발생 규모 비율은 복합시설 등이 38.08%로 가장 컸다. 이어 주거용 5.61%, 오피스 4.13%, 상가 1.55%, 호텔 0.99%였다.

당국은 재택근무 등으로 오피스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EOD 발생 사업장 증가 등 투자자산 부실화 가능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EOD 등 특이동향 사업장에 대한 처리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금융회사의 적정 손실인식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하도록 감독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등 건전한 투자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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