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에 따르면 성호전자는 지난 1973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전원공급장치(SMPS)와 필름 캐패시터(Capacitor)다. 올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전자부품 제조 사업이 72%(SMPS 54%·캐패시터 15%·증착필름 3%), 분양수익 22%, 기타가 6%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연 2억개 이상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한 필름 캐패시터 시장 점유율(M/S) 1위 기업으로 핵심 부품인 금속증착필름까지 자체 생산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고 일부를 증착필름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성호전자의 필름 캐패시터는 디스플레이, LED조명, 가전제품뿐 아니라 전기차 인버터, 태양광 인버터 등의 고객사 확장을 앞두고 있어 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태양광 패널 전문 기업 한화큐셀향 필름 캐패시터 공급이 시작됐는데, 현재 초기 물량으로 월 2억원 수준이 공급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연 50억원 이상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호전자의 고성능 필름 캐패시터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닌텐도 스위치와 등 고성능 콘솔 장치에도 탑재되고 있다. 특히 2020년 말 PS5가 출시되고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면서 수혜를 입은 바 있다.
최 연구원은 “PS5의 성공은 단기적 현상이 아니다”라며 “PS5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까지 5000만대를 돌파했고 최근 중국에서 AAA급 게임인 ‘검은신화:오공(Black Myth:Wukong)’이 큰 인기를 끌며 PS5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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