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의 누가 대통령이 돼도 결과와 상관 없는 초당적 지지를 예상했다.
미국은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 가운데 누가 당선되더라도 가상자산 규제 환경은 우호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4년 간 이어온 미국 SEC와의 소송에 대해서 리플은 "가상자산 업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갈링하우스 CEO는 "양당 주요 리더를 만났는데, 제 생각에는 민주당 고위 인사들도 SEC의 가상자산 전쟁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증권'이라는 법에 없는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법의 판결해 근거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해리스가 당선된다고 해도 겐슬러가 임기를 다 못 채운다는 것에 돈을 걸겠다"고 말해서 좌중에서 웃음이 나왔다.
갈링하우스 CEO는 "전 세계적으로 앞으로의 향방, 규제가 주어지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한국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금융위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의 협업 의지도 내비췄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커스터디(수탁) 사업 중심으로도 한국 기업 및 은행들과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물 ETF 계획 여부에 대해서도 주목됐다.
에릭 반 밀텐버그(Eric van Miltenburg) 전략 이니셔티브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of Strategic Initiatives)은 "비트코인 ETF가 미국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가상자산 확장에 대한 기관의 관심도 크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자산의 다양화가 ETF 쪽에서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며, 리플도 자연스레 ETF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리플은 연세대학교와의 자사의 블록체인 학술 연구 이니셔티브 프로그램(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 UBRI) 협약 체결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는 리플의 전 세계에서 58번째이며,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기준 12번째 산학 파트너십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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