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톤은 카카오테크 캠퍼스를 참여 중인 학생들이 직접 만들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무박 2일 미니 해커톤이다.
올해는 교육대상과 과정을 대폭 확장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총 다섯개 대학의 190명의 대학생이 해당 과정을 이수 중이다.
1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대학교 학사 일정에 맞춰 4월에 시작해 11월에 종료된다. 기초 교육부터 카카오 서비스 클론,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다. 1단계에서는 10주간 개발 기초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안드로이드 개발 기술스택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학습했다.
이번에 진행한 아이디어톤은 3단계의 시작으로 학생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웹/앱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팀원들과 함께 수립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화면을 설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각 조는 5~8명씩 이루어져 다양한 주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또 실제 카카오 개발자가 아이디어톤에 방문해 각 서비스의 방향성과 실효성 등을 평가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디어톤에서 1등을 차지한 11조의 부산대학교 한성익 학생은 “올해 초 당한 전세 사기 경험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고안하게 됐다”며 “유사한 피해를 겪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카카오 그룹인사팀장은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소외된 미래 개발자들에게 실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ESG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아이디어톤의 경험이 학생들이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 좋은 밑거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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