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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제천 리솜 리조트에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도입

기사입력 : 2024-08-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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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된 로봇 서비스로 리조트 운영 효율 극대화
리조트 주문웹 연동 통해 자체 플랫폼에서 서비스 제공

카카오모빌리리티가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 도입한 로봇서비스 '브링'. /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모빌리리티가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 도입한 로봇서비스 '브링'. /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호반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링은 지난 4월 출시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다. 복잡한 배송 주문의 최적 배차를 통해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한 동시에 로봇의 이동 효율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 제어로 사무실・호텔・병원・주거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서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할 만큼 범용성을 갖추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 후 지난 5일부터 주간에는 음료, 야간에는 객실 어메니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간단한 식사 배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약 200여개의 객실과 F&B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리솜에서의 서비스를 통해 휴양형 리조트에 최적화된 배송로봇 시나리오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조트 이용객들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지 않고 각 객실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로봇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리솜 주문 웹에 접속한 후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로봇이 객실에 도착하면 안내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통해 리조트 내 로봇 배송 서비스의 성공적인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레스트리 리솜의 주문웹과 브링온을 연동해 별도의 앱 다운 없이 로봇배송의 편의성을 높였다. ‘

또한 브링온을 통해 리조트 내 존재하는 다양한 변수와 로봇의 현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로봇을 배차하고 자동화된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다. 동일한 로봇이 F&B 배송과 어메니티 배송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등 로봇의 역할을 확장시켜 로봇의 생산성과 효용 향상도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한 것으로 시작으로 다양한 사이트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와 브링 플랫폼 기술에 승강기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다양한 배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로봇서비스를 통해 투숙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영역별 시나리오를 확보해 로봇 서비스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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