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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만난 최태원 SK 회장 "AI시대 에너지원은 원자력"

기사입력 : 2024-08-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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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만난 최태원 SK 회장 "AI시대 에너지원은 원자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사진)은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라며 에너지, 서비스 등 분야에서 미래 사업 기회를 찾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22일 SK는 밝혔다.

최 회장은 AI 시대의 성장 전망에 발맞춰 자신이 그리고 있는 그룹 미래 사업 밑그림을 제시했다.

특히 최 회장은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며 "그로 인해 에너지 믹스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최 회장은 엔비디아, TSMC, 오픈AI, MS, 아마존, 인텔 등 빅테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구성원들과 공유한 것이다.

또 그는 AI 성장 트렌드 가속화에 따라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LLM(대규모 언어 모델) 등 서비스 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언젠가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AI 전략과 SKMS 실천’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워커힐을 비롯해 각 관계사에서 열렸다.

SK 관계자는 "이천포럼은 SK그룹의 핵심 경영화두에 대해 구성원들과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하게 소통하며 미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지식경영 플랫폼"이라며 "이천포럼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영활동에도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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