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타이빈성으로부터 투자자로 승인받은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3,000㎡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로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 9천 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주도해 주거, 상업, 교육, 녹지, 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신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으로 전체 개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대우건설이 한국의 중소기업 제니스, 베트남 현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한국-베트남 기업 간의 상생 모델을 만들게 되었다.
대우건설의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투자자 승인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17일 정원주 회장은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의 응우옌 밍 흥(Nguyen Minh Hung)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수도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외에도 하노이,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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