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청약 금액이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한도는 1조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개인투자용국채는 만기보유 시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복리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리(세전)는 10년물 표면금리 3.185%, 가산금리 0.22%로 만기보유 시 3.405%이며, 20년물 표면금리 3.085%, 가산금리 0.42%로 만기보유 시 3.505%이다.
지난 6월과 7월에 가산금리는 10년물 0.15%, 20년물 0.30%였는데 반해, 이번 8월에는 10년물 0.22%, 20년물 0.42%로 각각 0.07%p, 0.12%p 가산금리가 올랐다.
배경을 보면, 미국 연준(Fed)에서 차기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시사되면서, 한국 국고채 3년물, 미국채 10년물이 하락세를 보였다. 낮은 표면금리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8월 가산금리를 높여 기존 만기수익률을 비슷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발행 조건이 고려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024년 6월부터 첫 판매 개시된 개인투자용 국채가 누적으로 7월 16일 기준 약 7460억원 청약됐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하는 국채인만큼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또 만기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투자 시 고려할 점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중도환매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로는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면 신중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이고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더 없이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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