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청약에서 기간이 다소 긴 20년물이 다소 부진한 반면, 10년물이 흥행했다.
단독 판매대행 기관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30분까지 청약 접수 마감 결과, 최종 1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에 약 3493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또 2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에는 약 76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총 4262억원 규모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실시됐다.
총 청약 금액 기준 10년물은 3.49대 1 경쟁률로 흥행했으나, 20년물은 0.76대 1로 미달했다.
발행한도 이내로 청약액이 모집된 경우 청약액 전액이 배정된다. 초과한 경우에는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금액(300만원)을 일괄 배정한 뒤에 잔여 물량은 개인 별 청약 규모에 비례하게 배정한다.
이번 첫 6월 발행물은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10년물은 3.69%, 20년물은 3.725%로 금리가 확정되었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14%)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가 단리로 적용되고,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가 가능한데, 월별로 중도환매 가능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환매가 되기 때문에 항상 환매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로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고 소유권 이전이 제한되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올해 총 1조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