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네이버가 발표한 네이버페이의 2024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부문별 손익)은 전년 동기(270억원) 대비 33.70%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14조6000억원) 대비 20.1% 증가한 17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중 외부 결제액은 8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조3000억원) 대비 40.1% 증가했다. 이에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에서 외부 결제액 비중이 50%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액은 주문·예약 성장 및 현장 결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전월세대출비교 새로받기, 저축보험비교, 해외여행보험비교 출시 등 대출·보험 비교 라인업을 확대하며 플랫폼 사업 확장을 이어갔다. 특히, 주택담보·전월세대출 비교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관련 누적 취급액 2조원을 돌파했다.
최 대표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7월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제휴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금융 소비자들에게 빠르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티몬 위메프 판매자 정산 지연에 따라 많은 이용자와 판매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통감하고 있다"며 "신속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도 빠른 정산 등 판매자와 함께 상생할 방안을 더욱 고민하며 가맹점과 상생 및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네이버페이는 지난달 27일 티몬과 위메프 전용 이의제기 채널을 운영하고 환불 및 취소요청 접수 절차를 게시했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4개 사(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NHN페이코, 토스) 중 유일하게 명확한 환불 소요 시간을 명시했다. 결제·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쳐화면)을 첨부해 결제취소 및 환불을 신청한 건에 대해,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최대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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